[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시위대를 비판한 것을 두고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댁들이 제일 잘하던 것. 당하니까 죽겠죠?"라고 비꼬았다.
앞서 지난 28일 문다혜씨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대를 향해 “이게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 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며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성토했다.
이에 정유라씨는 29일 SNS에 "댁들이 제일 잘하던 것. 당하니까 죽겠죠?"라며 "그러게 댁들은 남의 자식 쌍욕 처먹을 때 어디서 뭐했나. '애는 건드리지 말라'고 말이라도 해봤나"며 "진짜 내가 불쌍하다 생각하려 했는데 사필귀정 꼴 좋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씨는 "조용히 살 권리가 어딨나. 우파 쪽 대통령 딸이 청와대 들어가서 살았으면 가만히 안놔뒀을텐데"라며 "같은 편한테 물어보라. 왜 그러고 살아야 하는지, 남의 인생을 그러게 왜 그렇게 망가뜨렸는지. 그러게 내 자식은 건들지 말지 그랬다. 원래 새끼 데리고 있는 곰은 공격 안하는 법이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님, 나와서 들이받아라. 그럼 나도 내려가서 님한테 내로남불에 대해 자세히 한번 물어 볼라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에는 보수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집시법상 이들의 행동을 제재할 방법이 없어 경찰도 지켜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