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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김새론, 채혈하자더니... '면허취소' 수준

  • 입력 2022.06.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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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2)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갬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일 “먼저 김새론씨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며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채혈 검사 결과를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검사 결과에 따른 조사 일정이 정해지면 성실히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김새론의 채혈을 검사한 결과 ‘면허취소’ 상태였다.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8일 오전 8시쯤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 640m 떨어진 곳에서 김새론을 붙잡았다. 당시 경찰은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김새론이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4시간30분가량 끊기고 교통 신호가 마비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훼손된 변압기 교체 비용은 약 2000만원이며, 보험 처리할 예정이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논란으로 출연 예정이던 SBS 새 드라마 ‘트롤리’에서 자진 하차했다. 촬영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남은 촬영 일정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사냥개들’ 측은 김새론 촬영분의 편집을 논의 중이다.

김새론은 사고 다음 날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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