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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역대급 진상의 패악질"... 민주당 참패에 책임론 '활활'

  • 입력 2022.06.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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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비대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을 거론했다.

박 위원장이 지방선거 직전에 꺼내든 당 쇄신안이 혼란을 야기했다는 것.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1일 SNS에 “박지현이라는 역대급 진상의 패악질은 분명히 복기해야 한다”며 “자기 지지자를 ‘진정한 개딸 맞냐’며 혐오하고, 다니는 곳마다 자당 정치인의 함량 미달을 탓했다”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 망하도록 굿 벌이는 레거시 미디어들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니 좋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장단에 춤춘 저 철부지에게 경고라도 제대로 했냐. ‘그럴 거면 왜 나를 불렀냐’고 하면 ‘네가 스스로 메시아라고 생각하냐’고 맞받아쳤어야 한다”고 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도 이날 SNS에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이 심판당했다’고 마치 남의 정당인 듯 말한다”며 “내부의 혼란에다 비정상적 언론 상황에도 이 정도 성적이면 잘 싸운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애착 없는 이들이 선거를 이끌었는데 이길 리가 없다”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참패 원인에 대해 “아무래도 민주당이 대선 후 좀 더 쇄신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출범한지 한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견제론보다 ‘정말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렸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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