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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은 내부의 적, 제거해야"... 민주당 '내분' 조짐

  • 입력 2022.06.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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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패배의 책임을 두고 내분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앞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는 건 국민께 가장 질리는 정치행태"라며 이재명 당선인을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이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3일 SNS에 "외부의 적과 싸울 때 뒤에 숨어 있다가 싸움이 끝나자마자 최전선에서 싸운 사람에게 잘못 싸웠다고 책임을 지우면서 결과적으로 외부의 적에게 이로운 행위를 하는 자를 우리는 내부의 적이라고 부른다"며 이낙연 전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황씨는 "외부의 적은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다음에 또 싸워야 할 상대로 우리 앞에 존재할 것이나, 내부의 적은 우리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제거할 수 있다"면서 "내부의 적에는 그 어떤 용서도 없어야한다. 그래야 조직이 강해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도 황씨는 "이낙연파가 친문재인이라고? 이낙연 지지자와 심복은 경선 이후 윤석열 지지자로 변신하였고, 이낙연은 이에 대해 어떤 말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용인을 했으므로 이낙연파는 친윤석열로 판단하는 게 논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낙연파가 친문재인이라고 하면 문재인이 이낙연파의 윤석열 지지를 용인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문재인이 윤석열에게 정치적 지지 의사를 보인 적이 있는가. 나는 못 봤다"면서 "갈라치기를 해도 논리적으로 하라. 개가 웃는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앞서 손 전 의원도 2일 SNS에 이전 대표의 발언을 공유한 뒤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이낙연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본인만 모르는 듯"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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