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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은 '정신적 촌놈'" 문재인 사저시위 두고 '설전'

  • 입력 2022.06.03 13:59
  • 수정 2022.06.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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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지지했던 신평 변호사가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를 향해 "그는 때때로 말을 너무 거칠게 한다"며 "그런 조야한 행동은 '정신적 촌놈'이자 '정신적 쌍놈'의 짓이니 '진 교수, 촌놈 티 그만 내시오!'"라고 맹비난했다.

3일 신 변호사는 "나는 문 전 대통령의 시골집에 가서 소동을 피운 훌리건들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확실히 언급하였다"며 "하지만 근저에는 문 전 대통령이 임기 내내 갈라치기 정책을 펴며 팬덤인 대깨문을 부추긴 점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진중권 교수는 이를 왜곡했다. 그는 '별 같지도 않은 소리로 저 반민주적, 반인권적 광란을 정당화해주고 앉아 있냐'고 하였다"면서 "이는 허위사실"이라고 진 전 교수를 맹비난했다.

신 변호사는 "진 교수는 만만해 보이는 사람을 향해 사정없이 얕잡아보고 말을 함부로 하는 버릇이 있다. 그는 서 교수에게 그러더니 이제 나를 향해 이런 막말을 내뿜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가 방송계나 출판계에서 가지게 된 권력에 도취하여 나를 한 수 아래의 인간으로 여긴 것이 아닐까"라며 "한국헌법학회장을 지낸 헌법학자에게 '가장 악질'이라느니 '반민주적, 반인권적 광란을 정당화해주고 앉아있다'는 비속하고 저열한 표현을 마다하지 않고 비난하는 것에는 기가 찰 따름"이라고 진 전 교수를 거듭 비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사저 앞 보수단체의 욕설 시위를 두고 "방조하는 사람들이 더 악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일부 인사들의 훌리건 소동에 무슨 책임이 있는가"라고 물은 뒤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사저의 경비원처럼 그 소동을 나서서 뜯어말려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신 변호사를 향해 "이런 분(신평)이 가장 악질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이런 짓을 하니…아니면 그냥 아닌 것이고, 아닌 것은 뜯어 말려야지 별 같지도 않은 소리로 저 반민주적, 반인권적 광란을 정당화 해주고 앉아 있냐"고 신 변호사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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