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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강용석에 뒤통수" 폭로... '가세연' 해체 수순?

  • 입력 2022.06.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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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가 "강용석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단일화에 반대했다. 이들이 이렇게 몰래 저의 뒤통수를 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폭로했다.

2일 김세의 대표는 가세연 유튜브 채널 공지를 통해 "정말 죄송합니다. 저라도 사죄의 말씀을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방송에서 김 대표는 "이번에 김은혜 캠프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과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다"며 "이 분은 무조건 이준석 대표가 모르게 단일화를 진행해야 한다, 이 대표는 강 후보와 단일화를 반대하기 때문에 비밀리에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하셨다. 김은혜 캠프가 이 대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결정타가 바로 5월 23일 월요일에 있었던 SBS TV토론"이라며 "당시 나와 가세연은 김동연 당선인 관련 의혹을 폭로하려 사진 패널까지 만들었는데, 갑자기 우리가 만들지 않은 사진 패널을 강용석 캠프에서 따로 준비했다. 그게 바로 다봉타워 사진"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강용석 후보는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건물과 관련 "김은혜 후보 남편이 4분의 1을 갖고 있는데, 2000억 원짜리 건물을 150억 원이라고 신고했다"고 비판해왔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고민 끝에 큰 결심을 했다. 5월 30일 월요일 오후 10시 26분, 계속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던 김은혜 캠프 핵심 관계자에게 전화했다. '내일 김은혜 후보 유세차에 올라 직접 지지 연설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은혜 캠프 핵심 관계자는 매우 기뻐하면서 (김은혜 후보에게) 바로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했는데, 5월 31일 화요일 오전 11시 15분 전화가 와 그럴 수 없다고 전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대표 주장에 따르면, 김은혜 캠프 핵심 관계자는 김세의 대표에게 "김은혜 후보는 기쁘게 찬성했지만, 국민의힘에서 유세 일정 짜는 담당자가 김세의 대표에게 유세 시간을 줄 여유가 없다고 했다. 김 대표가 연설하면 사실상 단일화 효과나 마찬가지인데 참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강용석 캠프가 저의 뒤통수를 쳤다"면서 "5월 23일 월요일 SBS TV 토론에서 강 변호사가 저도 모르던 김 후보 남편 소유의 다봉타워 사진을 가져와 김은혜 후보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강용석 후보가 오늘 본인 채널에서 슈퍼챗 받았다는 사실을 방금 알았다"며 "정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강용석 후보 측은 "만일 이번 선거가 단일화 실패로 인한 패배라고 해석이 된다면, 김은혜 캠프를 비판해주시길 바란다"면서 "2주 전 김세의 대표에게 협상 전권을 주고 단일화 협상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협상 방식이 우리 캠프와 부합하지 않아 단일화를 무산시켰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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