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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박지현, '고기방패'로 써먹고 토사구팽"

  • 입력 2022.06.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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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가 6·1 지방선거 참패 이후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저도 처음엔 박 위원장이 되지도 않는 페미 노릇 한다고 엄청 안 좋게 봤는데, 그래도 민주당 '내로남불'인 걸 인정한 최초의 민주당원 아닌가"라며 옹호했다.

정유라씨는 3일 SNS에 박 전 위원장을 향해 "코너로 그만 몰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서 정씨는 "억지는 어른들이 다 쓰고 죄는 애가 다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면서 "전 애 셋 딸린 아줌마지만, 제 또래 친구들은 진짜 다 마음도 여리고 소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속해있던 사람 다 이가 갈릴 정도로 싫지만, 27살은 아직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할 나이 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작 욕먹어야 할 쓰레기들은 완장 잘 차고 있는데, 애먼 욕은 총받이로 애한테 다 먹이고 진짜 비겁하다"며 "30살 조국 딸은 어린애라더니 27살 난 애한테 듣도 보도 못한 욕에 '성 드립' 하는 것 보고 밥맛이 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씨는 "감싸는 건 아니고, 어린애를 '고기 방패'로 이리저리 써먹고 그대로 토사구팽하는 게 어른들이 할 짓인가 싶어서 쓰는 것"이라며 "애 가진 부모라면 내 자식한테 못할 행동은 남 자식한테도 하지 말자"고 날을 세웠다.

최근 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박 전 위원장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박지현이라는 역대급 진상의 패악질은 분명히 복기해야 한다"며 "자기 지지자를 '진정한 개딸 맞냐'며 혐오하고, 다니는 곳마다 자당 정치인의 함량 미달을 탓했다"고 맹비난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도 "마치 남의 정당인 듯 말한다"면서 "애착 없는 이들이 선거를 이끌었는데, 이길 리 없다"고 박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한편 지난 2일 박 전 위원장은 "우리는 지방선거에서 완벽하게 패배했다. 불행히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철저하게 실패했다"며 "특별히 민주당의 변화를 믿고 새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주신 2030 여성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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