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수염을 기른 채 평산마을 주민들과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SNS에 사저 앞 도예 작업장에서 일손을 돕고 주민들과 막걸리와 함께 식사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흰 수염을 기른 문 전 대통령은 갈색 모시옷 상의를 입고 면장갑을 낀 채 장작을 가마에 넣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사저 앞 도예, 어제는 큰 가마에 본 불을 때는 날이었다”며 “전통 도자기가 잘 구워져 나오길 바라며 장작을 보탰고, 기념으로 가마불에 돼지고기를 굽는다기에 막걸리 몇 병을 들고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평산마을에는 연일 보수단체의 욕설과 고성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사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일부 보수단체 회원을 고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