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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X파일에 윤석열 것도 있나"... 박지원 "말하면 감옥 가"

  • 입력 2022.06.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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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이른바 '국정원 X파일'의 존재를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의 파일도 있냐는 질문에 "말하면 감옥간다"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았다.

11일 오후 JTBC 뉴스룸 ‘걸어서 인터뷰’에 출연한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 등 현 정부 정치인의 파일 존재 여부를 묻자 “국정원법 위반하면 제가 또 감옥간다. 한 번 갔다 왔으면 됐지 또 가야겠느냐”면서도 “근본적으로 있고 현재도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해 개인이나 유족이 신청하면 3주 내에 메인서버에서 추출해서 자료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이후에는 더이상 X파일을 축적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께서 국내 정보 수집, 정치 개입하지마라고 그러니까 서훈 원장이 국내정보 수집분석부서를 해편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X파일 폭로 이후 국정원 등의 반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개인 정보를 위해 그 정도는 밝혀도 문제가 없지 않나. 누가 어떻게 기록됐다 이것은 얘기할 수 없는 거죠"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국정원이 정치인과 기업인, 언론인 등의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박 전 원장은 "그 내용을 보면 다 카더라, 소위 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한 내용들이다. 사실보다는 소문으로 상대를 겁박할 그런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정원은 “재직 중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공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전직 원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도 X파일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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