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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이게 나라냐... 윤석열-김건희, 영화보는 것만 투명"

  • 입력 2022.06.13 11:14
  • 수정 2022.06.13 15:31
  • 댓글 1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 관람 전 팝콘을 먹고 있다.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 관람 전 팝콘을 먹고 있다. / 대통령실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북한이 서해상에 방사포 8발을 쏜 12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것과 관련해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대통령 부부가 영화 보는 것만 투명한 나라에서 못 살겠다. 이게 나라냐”라고 날을 세웠다.

13일 황씨는 SNS에 “대통령실이 윤석열-김건희가 오후 2시에 영화를 보면서 팝콘 먹는 것은 실시간으로 발표하고,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북한이 방사포를 쏜 것은 12시간 30분 만에 발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이어 “윤석열-김건희가 밥 먹고 빵 사고 쇼핑하고 영화 보고 만찬 즐기는 것만 투명하고 국가 안보의 중대사는 ‘깜깜이’인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고요? 나는 그렇게는 못 삽니다. 이게 나랍니까”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 7분부터 오전 11시 3분쯤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을 여러 개 포착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언론에 공지된 것은 최초로 방사포 추정 항적을 포착한 지 약 12시간이 지난 오후 9시가 넘어서다. 이에 대해 합참은 “방사포의 경우 탐지를 공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 부부는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팝콘을 나눠 먹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대통령실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논란이 일자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하는 것이면 거기에 따라 조치를 한다. 어제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하는 것이라고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필요한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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