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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한국도로공사, 행락철 통행량 증가에 따른 고속도로 안전운전 당부

  • 입력 2022.06.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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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94% 졸음ㆍ주시태만이 원인, 6월에도 조심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차량 내 주기적인 환기와 졸릴 때 쉬어가야

졸음운전 예방을 주제로 한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 TV 광고
졸음운전 예방을 주제로 한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 TV 광고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올해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4월에 비해 8명이 증가한 17명으로 그 중 16명은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였다고 밝혔다.

5월 졸음·주시태만 사망자는 4월에 비해 220% 증가했으며, 이는 연중 증가세인 고속도로 통행량과 운전자를 쉽게 피로해지게 만드는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올해 6월은 여행주간(6.2~6.30)을 맞아 고속도로 통행량이 일평균 500 만대(12일 기준) 수준으로 5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순까지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 시 졸음운전에 조심해야 한다.

졸음운전은 운전자의 위기대응 속도, 차량통제 능력을 저하시켜 혈중 알코올 농도 0.17%의 만취상태에서 하는 음주운전과 비슷하다. 이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의 2배에 달한다.

o 특히, 졸음운전 사고는 차량의 제동 없이 곧바로 추돌하기 때문에 치사율이 4.51%로 음주운전 치사율 2.58%보다 1.75배 높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장거리 운전 전날에 6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해야 하며, 운전 중 졸음을 느낀다면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꼭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창문을 닫은 채 에어컨을 켜고 운전하면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고 뇌로 가는 산소의 양이 감소해 졸음이 유발된다.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이기 위해서 창문을 열거나 실외 공기가 유입되는 외부순환 버튼을 눌러 주기적으로 차량 안을 환기시켜야 한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2,000ppm을 넘어가면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5,000~6,000ppm을 넘어가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두통을 유발한다. 실제로 성인 4명이 창문을 닫은 채 에어컨을 켜고 운전하면 10분 만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3,000ppm 까지 올라간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은 싸워서 이겨낼 대상이 아니며 졸릴 땐잠깐이라도 쉬어가야 한다”며, “전국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이용해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진터널(2022.5.14)1톤 화물차가 1차로에서 정체 중이던 스파크, 옵티마 차량의 후미를 추돌 후 화재가 발생한 사고로 스파크 차량의 부부가 사망(전방주시 태만 추정)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진터널(2022.5.14)1톤 화물차가 1차로에서 정체 중이던 스파크, 옵티마 차량의 후미를 추돌 후 화재가 발생한 사고로 스파크 차량의 부부가 사망(전방주시 태만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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