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전여옥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향해 "좌파들은 변신변장에 능한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월클(월드클래스)"이라고 비꼬았다.
16일 전 전 의원은 SNS에 문 전 대통령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함께 "덥수룩한 수염에 개량한복, 그리고 해진 운동화를 신고 그럴듯하게 '변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저들의 정치 그 시작과 끝은 같은가 보다"라며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도 봉하 찍고 양산까지 '감성팔이'로 초지일관했다. 봉하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을 부여잡고 '비극의 신스틸러'를 시작으로 부부 동반으로 눈물, 콧물을 찍으며 마무리를 했다"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의 요괴'로 불리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만두자마자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을 쏟아냈다. 그 중의 백미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장으로 날 임명한 것은 내 입을 봉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라며 "만일 박지원 입막이용으로 국정원장을 시켰다면 이보다 무거운 반국가범죄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저들은 왜 저럴까요? 대체? 입막음용으로 국정원장직을주었다 하질 않나"라며 "아마도 '숨길 것'이 많기 때문에, '저지른 죄'가 스스로 생각해도 만만치 않아서겠지요?"라고 각을 세웠다.
앞서 박 전 원장과 김 당선인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나고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흰수염을 기른 채 흙 묻은 운동화를 신는 등 '시골 할아버지'의 면모를 보여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