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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멋 없어" 윤석열, 용산공원 영어명칭 논란에 북한도 비판

  • 입력 2022.06.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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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제공

[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공원 명칭을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언급한 것을 두고 각계 각층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까지 나서 "영어를 남발한다"며 비판했다.

16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얼간 망둥이의 멋 타령' 글에서 윤 대통령이 "여당패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용산시민공원의 이름을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하자고 제안하면서 꺼내든 이유가 그야말로 경악할 지경"이라며 "영어로 하면 멋있고 우리 말로 하면 멋이 없다니 이게 무슨 해괴한 소리인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 도중 "미군 부지를 모두 돌려받으면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공원이 된다"며 "공원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은 “자랑스러운 한글을 보유한 나라의 대통령이 한글은 멋이 없고 영어는 멋있다고 보는 인식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렇게도 외세의 언어가 더 좋다면 이름을 '조지프 윤'으로 바꾸고 사무실의 간판도 '화이트 하우스 2.0'이라고 다는 것이 어떤가"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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