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취임 44일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7.6%, 부정평가는 47.9% 나타났다. 오차 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내지만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수치다.
이는 지난주 조사(전국 18세이상 남녀 1025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긍정평가가 4.9%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4.9% 오른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3.3%), 대구·경북(55.9%), 강원·제주(48.7%), 서울(49.6%), 경기·인천(50.2%)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으나, 전남·광주·전북(69.5%)과 대전·충청·세종(52.4%)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주식 하락세와 고물가 등 경제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경제 위기 문제가 심상치 않다"며 "윤석열 정부가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