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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박지현 정치 잘못 배워... 9급 공무원 하라"

  • 입력 2022.06.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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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기자의 길을 가든 9급 공무원의 길을 가라고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분은 시작부터 오염돼 있어 특정 정파에 휩쓸리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 정치적 판단이나 언사가 닳고 닳은 고루한 원로 정치인들보다 더 심하다"며 "정치를 초반부터 잘못 배웠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이 징계에 불복, 당을 수렁으로 이끌고 있으며 당 개혁을 망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 위원장은 "저는 87년부터 지금까지 40년 가까이 당무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박지현 그분이 당을 얼마나 사랑하고 활동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당은 그렇게 헛헛한 존재, 이런 한두 가지 사건 때문에 수렁으로 빠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기자의 길을 가든 9급 공무원을 가든 그쪽 길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남국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 출마, 당원이나 국민들이 자신의 의견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면 좋겠다'고 했다"고 하자 정 위원장은 "당대표급인 비대위원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자리, 구름 위에서 한두 달 정도 생활을 하다가 별안간 바닥으로 내려와서 인간계에서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되면 좀 어지럼증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나왔다가 괜히 떨어지는 수모나 창피 당하지 말고 다시 바닥부터, 기초의원부터 정치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은 개혁의 딸들, 양심의 아들들 지지속에 비대위원장이 됐는데 지금은 이분들하고 싸우고 그들의 존재를 부인한다"면서 "특정 정치 집단에 있는 의원들, 이재명 후보에게 등돌렸던 분들이 계속 박지현을 지지하는 걸 보니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특정 정치 집단에 경도되어 있구나"라며 박 전 위원장이 반이재명측과 같은 노선을 걷고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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