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서로 다른 업체 조사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대통령 놀이의 결과”라며 조롱했다.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여론조사업체 KSOI와 리얼미터 조사에서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26일 리얼미터가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표본오차 ±2.0%p 95% 신뢰수준, 응답률 3.9%)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6%, 부정평가는 47.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상승하며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를 받아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응답률 6.3%)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긍정평가는 46.8%, 부정평가는 47.4%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긍정평가는 2.6%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상승해 역시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취임 6주만에 나타난 이례적인 지지율 하락은 야권의 성토로 이어졌다.
한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SNS에 '데드크로스' 관련 기사와 함께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놀이의 결과”라며 일침을 가했다.
기사에 언급된 2개 여론조사와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