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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맹비난'한 국민의힘 대변인... "부끄럽다"

  • 입력 2022.07.06 12:46
  • 수정 2022.07.06 12:52
  • 댓글 8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제공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여당인 국민의힘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실 인사 논란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이목을 끈다.

5일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SNS에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여당 대변인이 되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여야가 오십보백보의 잘못을 저지르고 서로 '내로남불'이라 지적하는 작금의 상황은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다"며 "여야가 음주운전 전과자를 장관으로 임명하고 당대표로 추대하는데 어찌 음주운전을 문제라 얘기하겠나"라며 최근 임명이 강행처리된 박순애 교육부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성추문 인사가 연이어 임명되는 상황에서 어찌 더불어민주당의 성범죄를 비판할 수 있겠는가. 또 어찌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와 다를 게 없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해갈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는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을 비판한 것.

또한 박 대변인은 "장관 임명이 더 미뤄지면 국정에 혼란이 오지 않겠느냐, 검증 책임을 다하지 않은 민주당도 책임이 있지 않으냐, 직접 성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느냐고 변명을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민주당이 여당 시절 똑같이 반복했던 변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사실패 지적과 관련해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답한 것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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