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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사망 사건, 가해자 부모가 친구들에게 탄원서 부탁?

  • 입력 2022.07.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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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 A씨의 부모가 친구들에게 선처 탄원서를 부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처 탄원서를 써달라고 (가해자) 부모에게 계속 연락이 오는데 받아야 하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나 말고도 여러 명이 연락 받았다. 한 번만 살려달라고 선처 탄원서를 부탁 받았는데 진심으로 고민된다”며 “울고불며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하는 데 몇 명은 이미 썼다고 그러네”라고 적었다.

이어 “휴대전화에 저장된 친구들에게 다 연락한 것 같다. 이미 몇 명은 좀 불쌍하다고 써준다고 하는데 은근히 압박이 들어온다”며 “차단해도 과 동기나 가해자를 아는 사람들이 '그래도 불쌍한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연락을 계속한다”고 토로했다.

앞서 인하대 1학년생인 A씨는 지난 15일 미추홀구 인하대 한 단과대학 건물 3층에서 술에 취해 의식이 없던 동급생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하다가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폭행을 당한 B씨가 3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건물에서 떨어져 숨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B씨를 밀지 않았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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