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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부총질' 논란에 국힘 대변인도 "지친다" 반기

  • 입력 2022.07.27 07:28
  • 수정 2022.07.27 10:29
  • 댓글 0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이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 ‘이준석 키즈’들이 반발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SNS에 “윤 대통령을 믿었다. 세대를 통합하고 세대교체의 교두보가 되어줄 시대의 리더라고 믿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이 대표의 투쟁, 그 과정에 많은 부침이 있었던 게 사실이나 그것이 ‘내부 총질’이라는 단순한 말로 퉁 칠 수 있는 것이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변화를 바라는 청년들의 염원이 담긴 쓴소리, 그로 인한 성장통을 어찌 내부 총질이라 단순화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 SNS

박 대변인은 이어 “ ‘허무하게 죽지 마라’는 무수한 만류에도 저는 할 말을 해야겠다”라며 “이 또한, 당정을 해치는 내부 총질이며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사라 여기신다면 저 역시 이만 물러나겠다. 이제, 조금 지친다. 지금보다 나은 대한민국도 다음으로 미뤄두겠다”고 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도 “지도자의 정직, 지도자의 의리, 지도자의 처신, 지도자의 그릇”이라는 말을 남겼다.

임승호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1년간의 고되지만 행복했던 추억들이 허무하게 흩어진다.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 섧은 어둠으로 가득한 밤”이라고 했다.

이들은 모두 이준석 대표가 추진한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 프로그램 ‘나는 국대다’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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