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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전동성당, 2년 만에 ‘시민 품으로’

  • 입력 2022.07.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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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전동성당 원형보존 위한 보수정비 마무리·29일 가설비계 해체
- 문화재 전문가 자문을 거쳐 외벽돌과 줄눈, 창호 등 보수 마쳐
- 2020년 6월 시작돼 2년 2개월 만에 옛 모습 되찾고 시민 품으로

 

[내외일보] 고재홍 기자 = 원형 보존을 위해 보수정비 공사가 추진된 전주 전동성당이 2년 2개월 만에 다시 시민 품으로 되돌아온다.

전주시는 국가 사적인 전주 전동성당 원형 보존을 위한 보수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설비계와 가림막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전동성당은 외부 벽돌 표면에서 박리현상과 함께 풍화작용이 진행되면서 손상이 심해 보수정비가 요구돼왔다.

이에 시는 2019년 보수정비 설계를 거쳐 2020년 6월부터 총 10억을 투입해 종탑과 첨탑을 중심으로 고벽돌 4천여 장을 교체하고 줄눈, 창호 등을 보수했으며, 미관 향상을 위한 표면세척도 이뤄졌다.

전동성당은 호남 최초 서양식 건물로, 중앙 종탑과 양쪽 계단에는 비잔틴 양식 뾰족한 돔을 올린 것이 특징으로 성당 내부 석조 기둥에도 비잔틴 양식이 녹아있으며, 한국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해 시민과 한옥마을 여행객에 사랑을 받아 왔다.

시는 그간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된 가설비계가 해체된 만큼 전동성당 복원을 기다려온 시민과 관광객에 전동성당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보수정비를 통해 옛 모습을 되찾은 전동성당에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면서 “체계적 문화재 보수를 통해 전주시 문화유산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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