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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구린내'가 너무 난다"... 민주당, '파상공세'

  • 입력 2022.08.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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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가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했다는 의혹 등을 두고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3일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 혈세가 투입된 관저 공사에 영부인과의 사적 인연으로 업체가 선정됐다면 상당히 심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후진적인 국가로 전락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김 여사와 사적 인연을 맺었던 업체가 수의 계약을 따내는 과정에서 위장·허위 입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체 이름을 가명으로 표기하고 공사 지역도 용산이 아닌 세종으로 허위 명시했다. 발주처 역시 대통령실이나 경호처가 아닌 행안부로 위장했다”면서 “단순한 실수라 하기엔 비리 의혹의 구린내가 용궁에 진동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은 업체 선정에 김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를 묻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보안상 공개가 어렵다’는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며 “대체 용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기에 불리하면 죄다 보안인가”라고 따졌다.

한편 민주당은 ‘감사원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말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최 원장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사원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냐’는 질의에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감사원의 핵심 가치인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헌법과 감사원법의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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