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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0점, 대통령실은 0점" 이재오 '일갈'

  • 입력 2022.08.11 12:47
  • 수정 2022.08.11 13:14
  • 댓글 1

 

[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보수 진영의 원로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윤석열 대통령은 20점, 대통령실은 0점”이라 평가해 눈길을 끈다.

10일 이재오 상임고문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100점 만점으로 하면 20점 정도”라며 “이정도 성적이면 과락도 아니고 퇴출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소탈한 모습을 보이며 대통령의 제왕적 권위를 내려놓으려 한 점은 잘한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가슴에 와닿는 정책이 없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언행이 진지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건들건들 그냥 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정권 교체로 인해 달라질 것을 기대했는데 그런 느낌을 주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임고문은 또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방한 당시나 최근 집중호우 후 대통령실의 언론 대응 사례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대통령실 참모라는 사람들이 전혀 국정 운영 능력이 없을 뿐더러 생각도 없다”고 혹평했다.

그는 “(대통령실 공보라인이) 그냥 시중에서 이야기하는대로 고민없이 말한다”며 “계속 실수가 나오지 않느냐. 도저히 희망이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은 20%대로 내려앉은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보다 70%를 돌파한 부정 평가율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100명 중 70명이 정부에 반대한다는 것 아니냐. 이걸 심각하게 인식해야한다”며 “윤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도대체 초심이 뭐냐. 그게 와닿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5~6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응답자의 70.1%가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율은 27.5%로 2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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