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일베 논란' 박민영 대변인... "대통령실 보다 네티즌이 인사검증 훨씬 잘해"

  • 입력 2022.08.12 14:30
  • 수정 2022.08.12 16:03
  • 댓글 0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최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전격 발탁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 채용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김남국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실의)박민영 대변인 채용은 또 하나의 인사 검증 실패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대변인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일베에서 사용하는 호남 지역 비하 표현인 '네다홍',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극단선택을 희화화하는 '씹운지' 등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박 대변인은 본인이 아닌 동생이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이 해명 또한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남국 의원은 "(해명에 대해)모든 분이 설득력이 없고 납득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실 것"이라며 "(일베 용어 이용은)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가까운 친구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숨기고 싶은 사실일 텐데 아이디를 공유한다니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여부를 떠나 동생이 썼다고 말하는 것 자체도 부적절했다"며 "동생은 공인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일 텐데 만약 박 대변인이 형이라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알았다면 순식간에 일베한다는 사람으로 의심받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그 자체로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인 11일에도 SNS에 "(대통령실은)일베 하는지 여부 등 과거 SNS 사용 이력과 주요 커뮤니티에 고정닉(네임)으로 남긴 글은 당연히 스크린했어야 한다"며 "말로는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인사검증한다고 하는데, 용산이나 법무부 인사검증단 보다 네티즌들이 훨씬 성의 있고, 실력도 뛰어난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