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종합계획) 수립 시점을 2024년으로 미룬다고 지난 16일 발표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윤 대통령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공약해 크게 호응했던 경기도민들 또한 “공약 후퇴”라며 반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후보시절 20대 남성 표를 얻기 위해 공약했던 병사 월급 즉시 200만원 보장 약속도 사실상 파기됐다.
약속했던 것과 달리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월급을 인상해 자산형성 프로그램 수익을 포함해 월 200만원을 보장하겠다며 슬그머니 물러난 것이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서 아예 흔적 조차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아쉬울 때 구걸하더니 이렇게 뒷통수를 친다면 전 정권과 뭐가 다른가”등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회'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철 표를 얻기 위해 117만 신도시 주민들을 기만한 것인가”라며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공약을 지킬 것인지 파기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