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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류제화 국민의힘세종시당위원장, 기자회견

  • 입력 2022.09.21 13:27
  • 댓글 0

- 세종을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만들 것-
- 세종시 고2 교실에 수포자 50% 넘어, 충격적 결과 -
- 학교교육 정상화 통해 학력 신장할 것 -
- 윤석열 정부 교육자유특구의 세종시 지정 주도할 것 -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21일 오전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이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청 출입 기자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인 교육이 곧 민생”이라며 “세종을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위원장은 초·중등학교 정보공시플랫폼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21년 세종시 관내 중·고등학교 학업성취사항 자료를 인용해, “현재 세종시 학교교육의 학력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고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세종시 일반고등학교 대부분이 수학, 영어 과목에서 5단계 교과별 성취도 분포비율 중 D, E등급 합산 50% 이상인 학교에 해당했다는 것이다.

특히 류 위원장은 “일반고등학교 2학년 수학 과목의 경우 세종시 모든 학교가 교과별 성취도 분포비율 중 D, E등급 합산 50% 이상인 학교에 해당했는데, 이는 적어도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세종시 관내 모든 학교에서 이른바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50% 이상을 차지했다는 매우 충격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위와 같은 결과를 근거로 “세종시 학교교육에서 학력 저하를 넘어 학력 격차, 학력 불평등, 학력 하향 평준화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실 안에 1등이 25명,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라는 이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학력 신장이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통해서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와 의무화를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를 학생·학부모·교사에게만 교육 목적으로 제공하고 학교·지역별로 수집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면 서열화 부작용은 차단하면서도 정확한 진단에 이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류 위원장은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청소년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미래전략도시”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었다”고 세종의 교육 특수성을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학교교육을 정상화하여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고, 교육자유특구의 세종시 지정을 일구어 내 세종시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류 위원장은 “당장 이번 주말 시당 청소년위원회 주도로 학생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고, 시당 홈페이지, 각종 SNS 상에서 구글폼 양식을 활용해 ‘세종교육 정상화를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설문을 받겠다”며 향후 활동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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