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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민노총전북본부, “군산 세아베스틸 올해만 노동자 2명 사망” 주장

  • 입력 2022.09.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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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성명에서 강력 비판

 

[내외일보] 고재홍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본부가 23일 “군산 세아베스틸 올해만 노동자 2명 사망, 국민연금은 사람 죽어도 이윤만 내면 그만인가”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노총 전북본부는 성명에서 “노동자가 또 죽었다. 또 같은 곳이다. 군산 철강업체 세아베스틸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인 올해만 벌써 2명 노동자가 사망했다.”며 “5월에 지게차 부딪힘으로 1명 사망, 9월에는 끼임 사망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해당 업체에서 노동자 죽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9월에는 낙하물에 맞고 노동자 1명이 숨졌고, 2019년 4월과 6월에는 또 각각 1명이 추락하며 숨졌고, 2013년에는 질식으로 2명이 숨졌다”며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같은 사고가 반복된다면 그것을 사고라고 볼 수 있는가. 세아베스틸은 2019년, 2020년에 산재 미보고로 공표된 사업체이기도 하다”고비판했다.

또한 “총체적 문제가 있는 기업인데도 고용노동부는 무엇 했는가? 고용노동부가 철저히 지도감독 했다면, 해마다 죽음이 반복되었을 리 없다. 고용노동부는 올해에만 2명이 죽었는데도 특별근로감독을 검토 중이라고만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런 세아베스틸에는 국민 돈으로 운용되는 국민연금이 지분을 갖고 있다. 국민연금은 공적으로 운영되는 연기금이며, 연기금 투자기업 의사결정 개입을 의미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는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연금 가입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국민연금은 노동자 죽음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세아베스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즉각 실시하라”며 “국민연금은 투자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세아베스틸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 본사로 전화를 걸어 IR팀에 연락했으나 전화 멘트만 흘러나올 뿐 전화를 받지 않고, 필자에 전화도 없어 회사 측 입장은 기사에 반영치 못했으나 추후 입장이 있으면 별도 기사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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