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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일본 "윤 대통령이 찾아와 만나준 것... 안 끝내려 시간 끌더라"

  • 입력 2022.09.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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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회동한 것은 한국 정부의 거듭된 요청 때문이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3일 "한국 정부가 '만나고 싶다'고 거듭 요청해 (일본 정부는) '이 시간과 장소가 아니면 무리지만 그래도 온다면 만나겠다'고 답했다"며 이후 윤 대통령이 일본이 정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방문했다고 전했다.

당시 회동 배석자에 따르면 30분간의 회동에서 기시다 총리는 조용히 임했던 반면 윤 대통령이 주로 말을 했다고 한다. 

이 배석자는 "회담이 단시간에 끝나지 않도록 윤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한국이 만나고 싶다고 하니 일본은 만나지 않아도 되는데 만난 것"이라며 "당연히 다음에는 한국이 양국 현안에서 성과나 진전을 가지고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회담 후 기시다 총리 역시 주변에 “한국이 앞으로 관계 개선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임하는지 솜씨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동에 대해 한국 측이 '정상회담'이라 표현하자 기시다 총리는 일방적인 발표라며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일본은 이날 회동을 '간담회'라고 규정해 한국정부의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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