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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삼만 기자

영천시 폴리텍 로봇캠퍼스, 전국 최고 수준 시설로 해외에서도 발걸음

  • 입력 2022.09.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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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협동로봇, 협동로봇교육센터 등으로 최상의 교육환경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유니버설 로봇(UR) 공인인증 교육센터

[내외일보] 김삼만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의 뛰어난 교육환경을 보기 위해 전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로봇캠퍼스는 2021년에 개교한 국내 유일 로봇 특성화 대학이다. 설립부터 로봇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여, 로봇과 관련해서는 그야말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베트남 직업교육훈련원와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각각 현장견학과 진로체험을 위해 로봇캠퍼스를 찾았다.

폴리텍 대학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책특수대학이다. 그중 가장 최근에 설립된 로봇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융합형 기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캠퍼스를 방문한 산업 관계자,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세 가지 요소에 큰 만족도를 표했다.

첫 번째는 아시아 대학 최초로 개소한 ‘유니버설 로봇(UR) 공인인증 교육센터’다. 유니버설 로봇은 서빙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협동로봇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한다. 로봇산업의 높은 성장세에 비해 아직 관련한 국가 자격제도가 갖춰지지 않은 현 상황에서 로봇캠퍼스 학생들은 센터 교육를 통해‘협동로봇 운용 기술 자격(국제인증서)’을 취득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협동로봇 운용 자격을 갖게 되는 셈이다.

두 번째는 실제 생산현장에 가깝게 조성한 러닝팩토리(Learning Factory)다.

로봇캠퍼스 러닝팩토리는 생산공정별로 배치되어, 실제 생산이 가능한 학습형 공장을 구현해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두산로봇, 뉴로메카 로봇 등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로봇을 1인 1장비로 사용하여 실습수업뿐만 아니라 동아리, 프로젝트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어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세 번째는 풍부한 산학 경험으로 학생의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교수진이다. 로봇캠퍼스의 전임교원들은 최근까지 삼성, LG 등 국내 굴지의 기업과 국가기관 연구소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 특히나 로봇캠퍼스는 교원 1인당 학생 11명을 지도(2022년 대학정보공시 기준)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 국내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전문대학 31명, 일반대학 23명인 것을 고려하면 로봇캠퍼스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위와 같은 교육 환경에서 로봇캠퍼스 재학생들은 협동로봇 등에 대한 실습장비 활용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현장과의 갭을 줄여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이라는 로봇캠퍼스만의 강점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강점이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것을 넘어 2년제 대학 1학년 학생들의 논문이 학회지에 게재되고, 졸업도 전에 85%(2022.9.23. 대학 자체 집계 기준)가 넘는 학생들이 취업이 확정되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다.

지난 21일에는 베트남 직업교육훈련원에서 현지 고위 공무원,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수생 21명이 직업기술교육훈련 역량강화를 위해 로봇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다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초청 연수로, 국내 선진교육 시설탐방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로봇캠퍼스의 시설 투어 중 연신 질문을 쏟아내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이어 22일, 23일 양일에는 서울로봇고등학교 1학년 학생 140여 명이 진로체험을 위해 로봇캠퍼스를 찾았다. 학생들은 러닝팩토리 교육훈련장비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자율주행모바일로봇 체험’, ‘3차원 내비게이션 실습’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러닝팩토리 교육훈련장비를 직접 체험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쉽게 만져 보기 어려운 장비로 전공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대학과 전공에 고민이 많은데, 이렇게 직접 경험해 보니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연보 학장은 “로봇캠퍼스는 로봇을 배우고, 로봇 융합 전문인이 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다. 뛰어난 교육 환경 그리고 이를 통해 학생들을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는 우수한 교수진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로봇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봇캠퍼스는 2023학년도 2년제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로봇기계, 로봇전자, 로봇자동화, 로봇IT 4개 학과에서 총 100명을 모집한다. 수시1차 모집은 내달 7일까지다. 입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로봇캠퍼스 입시 누리집(kopo.ac.kr/rob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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