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칼럼
  • 기자명 내외일보

<경제시평>안정적 성장이 강조되는 2012년 중국경제

  • 입력 2011.12.07 16:00
  • 댓글 0

김광수경제연구소 중화경제센터장 인 장 일

한 달도 남지 않은 2011년 말에 세계경제가 2008년 못지않게 휘청거리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채무위기 국가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고 있으며 내년도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세계 2위의 경제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도 경제 한파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중국은 새로운 5개년 계획에 돌입했다. 2015년까지 이어지는 제 12.5계획(2011-2015)에서 중국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제 계획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지속되던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장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1.5계획 기간(2006-2010년)의 중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고성장과 이후의 변동성 확대로 확연히 대비되는데, 현재의 유럽발 재정위기는 중국의 내년 경제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후샤오렌 인민은행 부총재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당분간 중국 정부는 복잡한 국내의 환경 변화에 맞춰 정책 기조를 선제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주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대한 예금 지준율을 3년 만에 기습적으로 인하한 것처럼 향후 중국의 정책 변화 역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중국 경제의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업무회의가 조만간 개최된다. 매년 한 차례씩 열리는 중국의 최고 경제정책의인 중앙경제업무회는 통상적으로 12월초를 전후로 열리는데 올해는 다소 늦어지고 있다. 회의의 주제는 올해의 경제 성과에 대해 종합평가를 내리고, 국내·외 경제 환경 전망을 내리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해에 실시할 거시경제정책과 주요 업무를 결정한다.

올해 중국 경제의 정책 목표였던 집값 안정과 물가 안정 역시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중앙경제업무회에서 결정되었던 것처럼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내년도 중국 경제의 정책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중화경제동향에서는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도 중국 경제를 전망해 보고 중국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2012년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