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손흥민 트레이너 폭로...대한축구협회의 해명은?

  • 입력 2022.12.08 07:20
  • 댓글 0

[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의 개인 트레이너 안덕수씨가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의무팀을 겨냥한 폭로글을 올리자 협회 측은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갱신되어 있지 않아 채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안 트레이너가 손흥민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몸 관리까지 책임졌더라도 축구협회 소속으로 채용할 수 없어 공식적으로 지원할 수 없었다는 취지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예전 A매치 때도 손흥민 선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역할을 맡았던 분”이라며 “협회가 채용하려면 물리치료사 자격증이 필요하다. 이분은 자격증 갱신이 되어있지 않아 협회에서 채용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 부상도 있는 만큼 선수단과 같은 호텔의 별도 층에 예약 협조를 했고, 저희가 비용 부담을 제안했지만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도 이분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있었는데 ‘비공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관련 분야 채용 공고를 냈을 때에도 이분은 지원하지 않았고, 저희로서도 자격증 부분이 해결돼야 채용할 수 있다”며 “선수단이 귀국하는 만큼 종합적으로 그간의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앞서 안 트레이너는 SNS에 “2701호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이번 일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손에서 열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너희가 할 일을 해주는데 뭐? 외부 치료? 안샘(선생님)이 누구냐고? 축구판에서 나를 모른다고? 그러니까 너희는 삼류야!”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안 트레이너는 대한축구협회 의무팀과는 별도로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선수들의 몸 관리를 해준 인물이다. 숙소에 대한 지원은 손흥민 측에서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트레이너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는 손흥민 외에 조규성, 정우영, 손준호, 김진수, 황의조 등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도 ‘좋아요’를 눌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