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 김연일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지력 증진을 통한 친환경 단지 활성화를 위해 녹비작물을 재배한다.
진도군에 따르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기 위해 3억9,900여만원을 투입, 1,799㏊에 재배할 수 있는 녹비작물 종자 130톤을 지원한다.
군은 헤어리베치, 클로버, 녹비보리 등의 녹비작물 종자를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지원하며, 마을 단위 공동 파종 작업단을 구성, 파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배면적은 헤어리베치 1,148ha(67,400㎏), 클로버 56ha(1,400㎏), 녹비보리 460ha(36,400㎏), 호밀 135ha(24,300㎏) 이다.
녹비작물은 토양에 유기질을 공급하고 지력을 증진해 화학비료나 제초제 사용을 절감하고 토양환경을 보존해 생산비를 절감을 할 수 있다.
특히 녹비작물 꽃이 만개하는 4월∼5월경 녹비작물 재배단지 일대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기 때문에 도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는 등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지력을 증진하고 화학비료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녹비작물 재배를 실시한다”며 “녹비작물은 과다하게 사용된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으로 인해 떨어진 땅심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