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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일본 공장자동화기기 선두 오므론(1)

  • 입력 2011.12.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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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일본경제센터장 박 명 훈

지난 2일 일본의 국제협력은행은 일본 제조기업의 해외사업 전개에 관한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체 가운데 해외 현지법인을 3개사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1개 이상의 생산거점 회사를 보유한 기업 977개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 영향 등이 겹치면서 일본 국내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기업은 25.9%로 역대 최저로 나타난 반면 성장하는 해외시장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기업은 87.2%로 최고로 나타났다. 중견 및 중소기업을 포함해 해외사업을 강화하겠다는 태도가 선명해졌으며 해외생산 비율 및 해외 매출액도 일관되게 상승했고 특히 리먼 사태 이후 더욱 가속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 사업전개 유망국으로는 중국과 인도가 각각 1, 2위로 나타났다. 중국은 초창기에는 법제 운용 등이 문제였는데 최근에는 임금 상승이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인도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들이 인프라 부족을 문제로 생각하고 있으며 법제 운영의 불투명성과 복잡한 정세 시스템 등이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여유 자금을 이용하여 해외기업에 대한 M&A도 증가했다. 또 506개 기업이 해외사업을 강화하거나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이 중 일본 국내사업을 유지한다고 답한 기업은 303개 기업이었으며 강화 또는 확대한다는 기업은 142개로 나타났다.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기업의 약 90%가 일본 국내사업도 함께 유지 내지는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높은 법인세율과 FTA 참여 지연, 엔화 강세, 전력 불안 등으로 제조업의 해외 전개가 가속되고 있지만 그로 인해 일본 국내사업의 축소 및 공동화는 아직 그렇게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 내수시장에 대한 기대보다는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이번 일본경제동향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핵심사업을 전개하기로 한 일본 공장자동화 선두업체인 오므론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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