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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포천시청 고위직 공직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렸나. 하지만?

  • 입력 2011.12.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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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논픽션! 언론 길들이기 공직자가 할 행동인가.

지난 10월25일 기자가 몸담고 있는 전국 지방일간지 내외일보의 포천시청 출입기자인 본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포천시 고위공직자가 고발하는 사건이 관할 경찰서에 접수돼 본기자는 물론 포천시 공직자 800여명이 어리둥절 하는 희대의 사건이 알려졌다. 이렇듯 언론매체를 상대로 포천시가 아닌 시의 고위 공직자가 개인적으로 직접 고발하는 사건은 포천시청이 처음인 것 같다.

본기자도 황당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면에서는 본기자가 너무 성급한 행동으로 보도 내용을 기사화시키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리는 없지 않은가!

세상은 정보화 통신시대 즉, 인터넷 매체에 의한 보도이다. 공익을 위한 독자의 알권리, 조직사회의 새로운 소문 풍문, 과연 어느 것이 제대로 된 사실인가. 의문투성이로 일파만파 소문의 꼬리를 자를수는 없었다.

본기자가 이 사건을 재조명하는 것은, 형사사건의 피의자가 되어 수사기관의 처벌을 기다리다 비로소 지난 12월15일 수사담당검사의 '혐의없음(범죄가 인정 안됨)' 처분결과 통지서를 받고 나니, 이 사건이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이 시대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사건의 진실은 밝혀졌지만, 다시는 주재기자와 담당시청 공무원 간의 신뢰부족으로 일벌백계하는 식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장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모든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또한 부하 공무원의 자와자태한 행태는 공직사회의 지자체장이 무능한 책임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또 다른면에서 공직자는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 지역민을 위한 자신의 희생이 겸비돼야만 한다고 본기자는 생각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이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모험적인 돌출행동, 상·하급자 및 조직사회에 대한 의구심 등은 없어야 한다. 모든 행동에 관심이 집중되는 공무원의 표상이기 때문이다.

시의 모든 공직자들은 시장을 위주로 서로 단결하여 지역사회의 주민들을 위한 위민 행정에 노력해야 한다. 또한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노력해 지역사회의 밑거름이 돼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한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크나큰 찬물을 부어버렸다는데 본기자도 실망스러운 심정이다.

앞으로 포천시는 서장원시장의 지도아래 보다 성숙한 공직사회 풍토조성에 매진할 때라고 본기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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