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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스포츠
  • 기자명 이영주 기자

미국 미녀가수 다르네, 세월호 희생자 위로곡…'옐로 리본'

  • 입력 2014.06.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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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디 뮤지션 다르네가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애도곡을 발표한다.

한국 활동 매니지먼트사 EWA에 따르면, 다르네는 이달 중순 국내를 비롯해 미국·중국 등지의 음원사이트에 '노란 리본'(Yellow Ribbon)을 공개한다.

다르네가 직접 쓴 "나는 당신을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아요. 당신은 나의 전부이니까요"(I don't wanna let go, you were my everything)라는 노랫말에는 참사로 세상을 등진 아이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EWA는 "다르네가 세월호의 아픔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면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그녀가 먼저 앨범 작업을 제안하고 모든 제작 비용까지 부담했다"고 알렸다.

다르네는 '노란 리본'이 담기는 디지털 싱글앨범 제목을 '버터플라이'로 정했다.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는 이들뿐 아니라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

해외 가수가 세월호 관련 추모곡을 발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신인 가수 지헤라가 피처링했다. 디디, 아리아나 그란데를 비롯해 한류그룹 'JYJ' 멤버 김준수의 솔로곡 '11시 그 적당함'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프란시스가 앨범 제작의 총책임을 맡았다.

무대에서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굴곡진 삶을 걸어온 다르네는 "그 동안 겪은 힘겨운 시간을 음악을 통해 극복했다"면서 "나의 노래가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유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란 리본'의 음원 수익금 일부를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기부한다.

한편, 2012년 첫 앨범 '런어웨이'로 데뷔한 다르네는 이후 잇따라 발표한 '콜링 잇 러브(Calling It Love)', '위 올 슬립 얼론(We All Sleep Alone)', '더 모멘트(The Moment)'로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다.

SNS상에서 50여만명에 달하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 B.O.B, T.I, 미구엘, R 켈리 등 미국 팝스타들의 쇼케이스에서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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