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나주/배영래 기자=2014. 광주국제차(茶)문화전시회가 6월 1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4. 광주국제차(茶)문화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차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세계차(茶)특별관’과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녹차 ? 다기 만들기’ 무료체험행사 등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한국 전통 차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차 문화의 대중적 확산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 개막식 행사에서 특히 나주 다도초 학생들의 생활다례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고사리손으로 차를 우리는 과정과 절차를 시연한 다도초 학생들의 의젓한 모습에 행사에 참여한 어른들은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다도초등학교(교장 장경순)는 지난 2013년도부터 ‘차로 여는 하루’라는 주제로 전교생에게 다도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도예절을 지도하고 있는 박은자 교사는 “생활 다례는 차 문화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다례법으로 2년째 다도예절교육을 하다보니 아이들의 성품과 생활태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라고 하였다.
시연을 보여준 문경현(6학년) 학생은 “한복을 입고 다도예절을 배우니 재미있고 마음과 행동이 차분해져요”라고 하였다.
장경순 교장은 “다도예절교육을 통해 참된 인성과 바른 예절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는데 많은 효과를 얻고 있다면서, 다도면은 다도의 성인 초의선사가 머물던 운흥사와 차맛이 좋아 고려시대 왕에게 차를 진상하던 다소가 있던 곳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몸에 좋은 우리 차를 적극적으로 즐겼으면 좋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