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8일 오전 8시19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로 출근길 시민 등 14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수내역 2번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춘 뒤,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시민 14명이 다쳤다. 이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지 4분 만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전조치를 취하면서 임시로 응급의료소를 설치, 인명검색을 실시했다.

소방은 인명검색에서 다친 14명 중 12명을 병원으로 후송조치 했다. 나머지 2명은 구급차 대신 자차로 병원으로 갔다.

경찰 관계자는 "임의조작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기계적 결함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운행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