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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기자수첩> 경남 진보 박종훈 교육감 취임식 '유감'

  • 입력 2014.07.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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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는 초청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교육공무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좁은공간을 꽉메웠다.

경남 첫 진보교육감의 취임식이라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는데 기대는 물거품이었다. 취임식장에는 아직도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취임식장에 들어서자 안내의 멘트에 따라 언론인석에 착석했다.

취임식이 시작되기 작전, 맨 앞줄 내옆 좌석에 앉아 있던 사람에게 좌석을 비워달라고 가벼운 시비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나에게도 자리를 비워 달라고 했다. 이좌석은 높은분(사장급)들이 앉는 좌석이라 했다. 그말을 들으니 정말 당황스럽고 황당 했다.

아직도 구태연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경남교육 최고기관의 현주소다.

보라! 서울시장 취임식의 소탈하고 격식없는 행사진행을 배워라.

내 상식에는 지정석은 좌석에 표찰을 비취해 두는것으로 생각하고 빈자리에 앉았는데 자리를 비워달라니, 자리에서 일어나 뒤쪽에서보니 아주 작은 글씨의 표찰이 의자 뒤쪽에 붙어 있었다.  자세희 보지못한 내불찰이라 생긱하고 마음을 추스렸지만 불괘했다.

그리고 참석한 내빈소개가 꼭 필요할까? 또 도의원님들을 무더기로 초청한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젊은사람들의 결혼식에는 주례가 없어져 가고있다. 무엇을 뜻하는 걸까?. 변해야 된다는 관행을 깨는 진보를 자처하는 젊은 생각이다

박 교육감은 취임식 이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잘못된 관행은 새롭게 되짚어보고 관행일지라도 잘못됐으면 깨끗하게 정리하겠다면서 "부패 척결만큼은 확실하게 하겠다"말했다.

박 교육감은 "지금까지의 잘못은 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앞으로는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낮은곳에 물이 고이듯이 바라건데 교육감을 선봉으로 관계자들의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진정한 교육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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