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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일본 공장자동화기기 선두 오므론(2)

  • 입력 2011.12.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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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일본경제센터장 박 명 훈

오므론의 사업 분야는 크게 산업자동화 제어기기·FA 시스템사업, 전자부품사업, 차량전장부품사업, 사회시스템사업, 건강의료기기·서비스사업, 기타로 구분되어 있다.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동차와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의 생산조정 및 투자위축으로 주력제품인 FA용 제어사업, 전자부품사업 그리고 자동차용 전자부품사업의 수요가 대폭 감소했다.

이에 엔화 강세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매출이 대폭 감소했고 2009년에도 세계경제 침체와 제조업의 설비투자 위축으로 매출액 감소세가 이어졌다. 2010년에는 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설비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신흥국의 사업전개와 신제품 투입 등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한 6,178억엔으로 금융위기 전의 80% 수준을 회복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오므론은 일부 제품의 생산중지, 지진 지역의 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액이 21억엔 정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최근 태국 대홍수와 관련해서는 차량전장부품사업의 현지 생산거점이 피해를 입었으며 회복은 반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책으로 우선 고객에 대한 공급책임을 다하기 위해 일본 국내 공장에서 대체 생산을 일부 시작했다. 이로 인해 매출액 8.5%억엔, 영업이익 1.5억엔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06년과 2007년에 매출액 증가와 판관비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율은 2005년에 비해 감소했다.

또 2008년에는 경비 삭감과 대형 투자 동결 그리고 수익기반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했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2009년에는 전사 차원의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한 결과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2010년에는 매출액 증가에 구조개혁과 비용절감 효과가 더해져 480억엔까지 회복했다. 영업이익률은 2010년 7.8%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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