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기쁨, 나누는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합동칠순잔치, 실버 연극, 체조발표 등 서로가 서로를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고 기쁨을 나누는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자녀들은 칠순을 맞은 부모님께 키워주시고 가르쳐 주신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오랫동안 곁에서 만수무강 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효도서약서를 낭독했다.
‘맹진사댁’이라는 연극발표회는 맹진사가 지체 높은 집안과 혼인을 맺으려고 잔꾀를 부리려다 제 발등을 찍는 내용으로 가야면 어르신 30여명이 그 동안 열심히 배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김모씨(83)는 “천국에 간들 이런 재미난 거리가 있을까"라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했고 "언젠가 연기처럼 사라질 인생들이지만 홀로 지내시는 노인들에게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 주고 싶고 이웃과 작은 사랑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