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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자명 염규만 기자

영등포구, 불량 전기통신선 정비 실시

  • 입력 2011.10.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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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도로변과 주택가의 전봇대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기·통신선을 깔끔하게 개선하기로 했다.

방송과 통신산업 발달에 따라 최근 도심 뒷골목 주변은 마구잡이로 가설된 전기·통신선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전기 누전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한전·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전기·통신 관련 8개 사업체와 ‘공중선 정비 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월 2회 합동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정비대상은 ▲지나치게 엉켜 있거나 늘어진 선 ▲불필요하게 길고, 둥글게 감아 놓은 선  ▲서비스 해지 후 10일 이내 철거되지 않고 방치된 선 ▲사업자 표시(스티커)가 되어 있지 않은 선 등이다.

또한 신속한 정비를 위해 온라인 네트워크(한전 배전공가 카페)도 활용할 예정이다. 구 직원과 모니터 요원이 정비를 요청하면, 관할 통신업체에서 정비 후 사진을 등록해 실시간으로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전신주 15,044본이 설치돼 있으며, 구는 전체 전신주에 대한 일제조사를 거쳐 2013년까지 불량 공중선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통신선을 설치하는 방송통신 사업자들은 신규 설치에만 신경을 쓰고, 정비와 사후 관리는 소홀한 경향이 있었다”며 “앞으로 사업체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불량한 전기·통신선들을 정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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