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16만6807원, 대형마트 20만1737원, 백화점 25만8910원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백화점보다 36%나 저렴한 가격에 설 차례상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의 55개 판매점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 26개 품목의 판매가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16만6807원 ▲대형마트 20만1737원 ▲백화점 25만8910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 비해 백화점은 35.6%(9만2103원), 대형마트는 17.3%(3만4930원)이 더 들어가는 셈이다.
품목별로는 최대 3배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 약과는 대형마트에서 1565원인데 반해 백화점에서는 4688원으로 3배에 달했고, 무는 전통시장에서는 750원이지만 백화점에서는 156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밀가루 식용유, 술, 두부 같은 품목은 거의 차이가 없었고, 설탕은 오히려 전통시장이 1940원으로 백화점(1900원)보다 40원 비쌌다.
소비자원은 공공 가격정보 포털사이트인 참가격(www.price.go.kr)에서 생필품 가격정보를 비교해 본 후 설 성수품을 구매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