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독자기고
  • 기자명 이진희 기자

독자기고 <청렴의 시작은 약속으로부터>

  • 입력 2015.03.03 15:40
  • 댓글 0


계양소방서 소방장 김은경

우리사회는 지금까지 성장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 왔고 어느 정도 그 약속을 지켜냈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각종 부패와 비리에 얼룩진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우리사회와 구성원들간의 약속은 조금씩 조금씩 신뢰를 잃어가는 것 같다
부패와 비리가 있는 곳은 신뢰가 싹 틀수 없으며 이로 인해 한번 상처가 난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것이 청렴이 강조돼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청렴의 뜻은 소극적으로는 옳지 않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고 적극적으로는 바른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는 청렴이야말로 공직자의 직무요, 모든 덕의 근본이라 하셨다.
청렴한 공직자가 투명한 행정을 펼칠 수 있고 청렴이 바로서야 공직자의 권위가 서며 강직한 공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말은 공직자가 솔선수범해야만 사회전체가 신뢰를 형성할 수 있고 이 신뢰를 바탕으로 청렴이라는 가치는 뿌리를 내리게 되는 것이다.
지루한 장마와 태풍이 지나면 맑은 태양을 볼 수 있듯이 사회 곳곳에 청렴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기에 밝은 세상으로 나아간다고 믿는다. 부패사이에서 수많은 공무원들이 끝없이 저항하고 타협을 하지만 스스로 욕심을  경계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공직생활에 임할 것을 스스로에게 약속해 지킨다면 부패근절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순진한 기대만은 아니기를 바래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