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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자명 김종영 기자

이재용 부회장 '귀국'… 美 카드사 CEO들과 '삼성페이' 협력 논의

  • 입력 2015.03.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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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 기간 동안 미국 카드사 CEO들과 만나 '삼성페이'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 시장 활성화 기반을 상당히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방문 기간 중 2~3곳의 미국 카드사 CEO들과 만나 삼성페이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루프레이를 인수, 갤럭시S6에 삼성페이를 탑재한 만큼 미국 카드회사 CEO들과 별도 미팅을 통해 이와 관련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공개한 삼성페이는 애플 등 경쟁사와 달리 근거리무선통신(NFC)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전세계 약 3000만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앱카드 협의체에 속한 삼성,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등 6개사 뿐만 아니라 BC, 하나, 우리카드 등과 협력해 1회용 가상 카드인 앱카드 방식을 우선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마스터 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사를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JP모간 체이스, U.S. 뱅크 등과 글로벌 카드사, 금융사와도 협력한다.

삼성페이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올 여름 미국과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유럽, 중국 등 출시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먼로파크에서 열린 비즈니스 카운실(the Business Council) 정례회의 참석차 이뤄졌다.

비즈니스 카운슬은 미국 대공황을 계기로 기업인들이 정부의 정책을 자문하기 위한 목적으로 회의를 여는 모임으로, 올해부터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가 회장을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3년 6월부터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동안 비즈니스 카운슬 참석 외에도 출장에 동행한 반도체 관련 경영진들과 함께 실리콘밸리에 들러 삼성의 스타트업 및 M&A, 연구개발(R&D) 등을 전담하는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삼성 리서치 인 아메리카(SRA)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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