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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자명 김종영 기자

이동통신 가입비 19년 만에 역사속으로

  • 입력 2015.03.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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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 가입비가 19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31일 신규·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비를 없애기로 했다.

1999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인하된 이동통신 가입비가 19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옛 방송통신위원회는 1999년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이동통신 가입비 인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방통위는 1999년 SK텔레콤의 가입비를 7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내렸다. 2000년 KT의 가입비를 5만원에서 3만원으로 떨어뜨렸다.

2009년 11월 SK텔레콤과 KT의 가입비는 각각 5만5000원에서 3만9600원,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렸다. 2010년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비는 5만원에서 3만원으로 떨어졌다.

박근혜 정부가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당선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가입비 폐지는 급물살을 타게됐다.

지난해 이통3사는 미래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방침에 따라 가입비를 50% 내렸다. SK텔레콤은 가입비를 2만1600원(부가세 별도)에서 1만800원으로, KT는 가입비를 1만4400원에서 7200원으로 낮췄다. LG유플러스는 1만800원에서 9000원으로 내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가입비를 아예 없앴다.

이통3사가 가입비를 전면 폐지하면서 연간 약 1700억원 가량의 가계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미래부는 내다보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번호이동 가입자는 총 147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동통신 가입자의 가입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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