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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 기자명 이진하 기자

코메디 프랑세즈 '상상병 환자', 국립극장서 공연

  • 입력 2011.10.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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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임연철 극장장)은 2011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해외초청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극단인 프랑스의 코메디 프랑세즈(Comedie Francaise) 작품인 '상상병 환자(The Imaginary Invalid)'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이 작품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희곡작가 몰리에르(Moliere)의 최후 걸작으로 1673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2천여회 이상 무대에 올려 졌으며 3천개가 넘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레퍼토리 가운데 6번째로 자주 공연되는 작품이다.

2011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선보일 버전은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끌로드 스트라즈(Claude Stratz)’에 의해 2001년 초연되어 전 세계 순회를 거쳤으며, 지금까지도 재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코메디 프랑세즈의 한국 방문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개최되었던 서울국제연극제 방문 이후 23년만인 두 번째 방문이다.

코메디 프랑세즈는 루이 14세가 ‘몰리에르 극단’과 ‘부르고뉴 극단’을 통합해 설립한 극단이다. 코메디 프랑세즈가 출발할 당시인 1680년은 이미 몰리에르가 사망한지 7년이 지난 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코메디 프랑세즈는 ‘몰리에르의 집(La Maison de Moliere)’이라 불린다. 이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최초 배우들이 몰리에르 극단을 중심으로 선발되었고, 그 단장이 몰리에르의 후계자인 ‘라그랑주(Lagrange)’이었으며, 이 배우들은 옛 극단의 관습에 따라 극장을 운영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전통이 이어져 코메디 프랑세즈에는 몰리에르의 정신이 올곧이 살아있다.

‘몰리에르의 집’이라 불리우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상상병 환자'는 올 가을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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