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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자명 황정선 기자

주말 '빅2' 대기업 입사시험… 삼성·현대차 '취준생' 10만명 이상 응시

  • 입력 2015.04.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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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 삼성과 현대자동차 그룹의 신입사원 채용시험이 전국 대도시와 해외 주요국가 등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현대차 인·적성검사(HMAT)와 공개채용 방식으로 이뤄진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는 10만명 이상이 응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1월 실시된 현대자동차그룹 7개 계열사의 인·적성검사(HMAT)는 서울과 부산,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대졸 신입사원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에 HMAT를 실시한 곳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파워텍,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7개 계열사로 전국에서 1만여명이 응시했다.

현대차는 서울 가락중·신천중·잠실고와 부산 부산전자공고, 전주 전일중에서, 기아차는 동국대에서 각각 시험을 진행했다.

HMAT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했다. 출제 영역은 ▲언어이해(25문항) ▲논리판단(15문항) ▲자료해석(20문항) ▲정보추론(30문항) ▲공간지각(25문항) ▲인성검사(112문항) 등 총 6개다. 현대차의 경우 역사 에세이 영역이 추가돼 오후 2시까지 치러졌다.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영역은 공간지각 영역이다. 새로운 유형인데다 필기구를 사용하지 못한 채 머리 속에서 공간을 재구성해야 해 당황스러웠다는 평가다.

당초 현대차 시험에서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던 역사 에세이 영역은 다소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험 문제는 ▲콜럼버스의 대륙 개척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소개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라 ▲현대차의 핵심가치 5개 중 2개를 역사적 사건과 연계해 설명하라 등 2가지였다. 후자의 경우 5개 핵심가치를 제시하지 않아 미리 파악하지 못했다면 난해했을 수 있다.

자료 해석 영역에선 자동차 생산량과 내수·수출 비중 문제와 자동차 부품 수출·입 현황 문제가 출제됐다. 언어논리와 정보추론, 자료해석 등의 난이도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다.

삼성은 12일 오전 서울을 비롯해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5개 대도시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어크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SSAT를 실시했다.

삼성그룹 17개 계열사에서 공통으로 실시되는 SSAT는 삼성그룹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첫번째 절차로, 매년 10만명 가량이 응시하는 필기시험이다.

올해 SSAT는 모든 입사희망자에게 응시기회를 주는 마지막 기회다. 삼성은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SSAT 기회가 주어지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된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4000∼4500명이 될 예정이이며, 삼성은 응시자 수와 고사장 숫자 등 SSAT와 관련한 세부정보는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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