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성화, 한탄강과 함께 철원 달린다
2017-12-28 이승식 기자
[내외일보=강원] 이승식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내년 1월21일 오대쌀의 고장 철원군을 찾아 강원도의 첫 성화봉송을 이어간다.
저소득층, 노인 대표, 스포츠스타, 장애우 등으로 구성된 철원군민 10명과 스폰서 주자 및 관계자 61명 등 총 71명이 주자로 나서 78.3㎞ 구간을 달린다.
먼저 이색봉송으로 DMZ 자전거 성화가 백마고지를 출발해 민간인 통제선을 지나 ‘경원선 최북단 간이역이었던 철마는 달리고 싶다’로 기억되는 월정리역을 경유해 양지리 검문소를 통과한다.
이어 1구간은 강원도에서 첫 번째 성화봉송 주자가 달린다는 의미에서 남북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의 태봉대교에서 평화를 노래하는 김화여중 고운소리합창단과 6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과 함께 출발, 고석정 국민관광지에 도착한다.
성화는 오후 6시30분 철원군청에 도착하며 축하공연과 함께 마지막 주자가 성화대에 점화한다.
축하공연은 극단 태후의 6.25병사의 편지 연극공연과 “모두 환영해요! 함께 춤을 춰요!” 란 주제로 50여명의 다양한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난타공연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주민 등 환영단 3,000여명이 참여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71명의 성화봉송 주자들을 응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