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구속된 장학영, 도박중독에 이혼까지

2018-10-15     박현수 기자

[내외일보] 박현수 기자 = 아산무궁화 소속 이한샘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청탁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성남 FC출신 장학영이 부인과 이혼한 사실이 밝혀졌다.

장학영은 지난 9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이한샘에게 "내일 경기에서 20분 안에 퇴장당해 달라"라는 요구와 함께 5000만원을 건네려한 혐의로 현재 경찰 조서를 받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이한샘 선수가 의경신분인 만큼 장학영은 현직 경찰에게 부정청탁을 한 셈이 됐다.

장학영은 지난 시즌 이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학영은 동료 등에게 수백만원씩의 빚을 져 왔으며 도박에까지 손을 댔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7년 결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과의 이혼도 이러한 연유인 것으로 추측된다.

장학영은 이번 승부조작 청탁배경에 대해 "브로커가 축구단을 설립해 감독 자리를 제안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