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매장 폭행... 피의자 20대 차주 "21가지 결함 조치 미흡"

2018-12-20     김은섭 기자

[내외일보] 고급 수입차 마세라티 차주가 딜러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폭행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재 폭행 외에 다른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딜러를 폭행한 남성은 2억 4천만원 상당의 수제 고급 수입차인 마세라티 차주 A씨(남, 27세)다.

지난해 7월 차를 산 A 씨는 차량에 문제가 있다며 여러 차례 수리를 요구했다.

업체 측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치했지만 A 씨가 환불을 요구했고, 법적 절차를 안내했더니 폭행했다고 밝혔다.

피해직원은 A 씨가 요구사항이 있을 때마다 매장을 찾아 소란을 피웠으며 매장 내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차를 샀을 때부터 21가지의 결함이 있었는데 제대로 조치가 안 됐다"며 "대체 차량을 타다 사고가 날뻔한 적도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A씨는 매장에 오기 전 미리 딜러에게 폭행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