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살해 도주 30대... "살해된 피해자 더 있다"

2019-01-07     김은섭 기자

[내외일보] 친아버지를 살해하고 도주 행각을 벌이다 붙잡힌 30대 남성이 80대 노부부를 추가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존속살해 등 혐의로 A(3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충남 서천에서 아버지(66)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버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CCTV 영상 등을 통해 A싸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부산에서 붙잡힌 A씨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조사결과 A씨는 부친 살해 후 도주 중 인천에서 80대 노부부를 살해했다며 추가 살해혐의를 자백했다. 

경찰은 A씨가 자백한 80대 노부부의 주거지에서 노 부부가 흉기로 살해돼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